반려견 건강의 첫걸음, 예방접종의 모든 것

예방접종, 꼭 해야 하나요?

반려견 보호자라면 한 번쯤 이런 질문을 해보셨을 거예요. “내 강아지는 집에서만 지내는데, 예방접종을 꼭 해야 할까?” 정답은 YES입니다.

예방접종은 단순히 우리 아이만 지키는 게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모든 강아지들, 그리고 사람들까지 지켜주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특히 광견병 같은 질병은 사람에게도 전염되고 치명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접종은 선택이 아니라 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Core) 예방접종이란?

디스템퍼(강아지 홍역) 
전염성이 강하고 신경계까지 손상시킬 수 있어요.

파보바이러스
혈변, 구토를 일으키며 치사율이 높은 무서운 질병입니다.

전염성 간염(아데노바이러스)
간 손상을 일으켜 급성 사망을 유발할 수 있어요.

광견병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전염될 수 있으며,
감염되면 거의 사망에 이를 정도로 위험해요.
따라서 반드시 예방접종이 필요합니다.

모든 강아지가 꼭 맞아야 하는 필수 백신들이 있습니다. 이를 핵심(Core) 백신이라고 부르는데요, 대표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이 네 가지는 ‘반려견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만큼 무조건 필수 접종입니다.

생활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비핵심(Non-core) 백신

모든 강아지에게 필요하지는 않지만, 생활 패턴에 따라 선택하는 백신도 있어요.

켄넬코프(보르데텔라)
미용실, 유치원, 호텔을 자주 이용하는 강아지라면 필수!

■ 렙토스피라
논, 하천, 웅덩이 물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경우 접종 추천.

■ 라임병
진드기가 많은 지역에서 산책이 잦다면 꼭 고려하세요.

즉, ‘우리 아이가 어디서 어떻게 지내는지’가 접종 선택의 기준이 됩니다.

접종 일정, 어떻게 잡아야 할까?

많은 보호자분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이 바로 ‘언제, 몇 번 맞아야 하는지’입니다. 일반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일정이 권장됩니다.

▪ 생후 6~8주 : 첫 번째 종합백신(DHPP)
▪ 10~12주 : 두 번째 종합백신
▪ 14~16주 : 세 번째 종합백신 + 광견병
▪ 1년차 : 부스터(보강 접종)
▪ 이후 : 1~3년 주기 정기 접종

여기서 중요한 점은 꾸준함이에요. “한 번 맞췄으니 됐겠지”라는 생각은 큰 착각! 백신은 일정 간격을 두고 연속적으로 맞아야 면역력이 제대로 형성됩니다.

예방접종을 하지 않으면?

최근 호주에서 파보바이러스가 퍼지며 여러 마리 강아지가 목숨을 잃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공통점은 무엇일까요?

접종을 제때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는 것! 파보바이러스는 흙, 신발, 옷, 심지어 공원 바닥에 묻은 바이러스만으로도 전염됩니다. “집에만 있으니 괜찮다”는 생각이 얼마나 위험한지 보여주는 사례죠.

접종 후 주의해야 할 점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끝은 아니에요. 보호자가 챙겨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1. 48시간 관찰하기
미열, 무기력, 주사 부위 붓기 등이 있을 수 있어요. 호흡곤란, 구토, 기절은 응급 상황! 즉시 병원으로.

2. 휴식 보장하기
접종 후에는 몸이 무거울 수 있으니, 산책·격한 놀이 대신 편안한 휴식을 주세요.

3. 기록 남기기
언제,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꼭 기록하세요. 추후 병원 진료나 호텔·유치원 이용 시 필수 확인 자료가 됩니다.

위드왈왈에서 드리는 TIP!

예방접종은 단순히 ‘병에 안 걸리게 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삶의 질을 높이는 필수 관리예요. 유치원이나 호텔, 미용실 등 다른 강아지들과 접촉할 기회가 많은 아이일수록 접종이 안전장치가 됩니다. 무엇보다, 보호자가 꾸준히 기록을 관리하고, 수의사와 긴밀히 소통하는 것이 가장 큰 예방책입니다.


예방접종은 우리 아이를 위한 보험과도 같아요. 아프고 난 뒤 치료하는 것보다, 예방으로 지켜주는 것이 훨씬 안전하고 현명하죠.

위드왈왈 유치원은 보호자님들이 강아지의 건강을 올바르게 지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전해드릴 예정입니다. 이번 주에는 예방접종의 모든 것을 알아봤으니, 우리 아이의 접종 수첩을 다시 한 번 꺼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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